영화/최신작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카페

walrus 2008. 11. 9. 22:30
어떤 영화는 음악에 종속되는 경우가 있다. 그게 굳이 나쁘진 않다. 좋은 영화는 그 자체로 절대 가치를 가지겠지만 음악을 위해 헌신하는 영화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 사실, 너무나 짧게 쪼겐 편집은 쉽게 몰입되지 않고(굳이 이것과 관계없이 walrus의 수면타임은 정해져있지만) 각각의 캐릭터에 감정이 몰입되기에는 너무나 캐릭터도 많고 보여주는 것도 없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각각의 뮤지션에 대해 이미 알고 있고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면 컷 하나하나가 사랑스럽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그것과 관계없이 공연 장면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너무나 훌륭한 연주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만 그들의 일상을 비추는 순간 그들은 죽음을 앞에 둔 노인들이다. 좋은 음악은 사람의 향기를 담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카페(Café de los Maestros Cafe de Los Maestros, 아르헨티나/브라질/영국/미국, 2008, 92min)
감독: 미구엘 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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