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서칭 포 슈가맨

walrus 2012. 10. 21. 16:52


비틀즈 아니 그보다 존 레논 빠돌이로 존 레논의 전기를 읽으면 당혹스러운 점이 있다. 워킹클래스 히어로를 부르고 진보적 지식인처럼 믿고 싶지만 싸이키데릭하게 페인트칠한 그의 롤스로이드를 보며 그가 과연 Working Class Hero인가. 그와 관계없이 그는 훌륭한 인물이지만 진정 노동계급의 영웅은 따로있다. 큰 상업적 성공보다 블루칼라의 진솔한 목소리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기타와 목소리. 그리고 음악의 상업적 실패 또는 성공에도 진실함 삶에 집중한 그는 워킹클래스 히어로. 대중적 성공이 아니면 쥐뿔도 아니게 보는 K-팝의 상업적 성공에 열광하는 이들이나 인디를 혐오하는 국제스타 싸이 같은 친구가 좀 느껴봤으면 하는 감동이 여기 있다. 많은 대중이 열광하지 않더라도 음악이 그리고 삶이 존중받아야할 이유는 따로 있다고. 또는 자의식과 자뻑에 함몰된 인디뮤지션들도 한번쯤 눈여겨볼 삶의 태도. 드라마틱한 사건에 장르적 외피를 더할 수도 있었지만 적절히 제어했다. 그래서 영화적 트릭보다 삶의 감동이 극대화된다.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man, UK/Sweden, 2011, 86min)

감독: 말릭 벤젤룰

출연: 말릭 벤젤룰, 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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