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

walrus 2009. 1. 25. 21:38
주유와 제갈량, 특히 주유에 힘을 실은 캐릭터 설정은 적절하게 극의 흐름을 끌어가고 있으며 하일라이트인 후반부의 수전까지 서두르지 않고 끊기있게 긴장감을 끌어가는 힘이 느껴진다. 그점은 비슷한 서구의 신화인 트로이 전쟁을 다른 '트로이'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문제는 결말부. 삼국지가 고대중국의 수퍼히어로물인만큼 '개연성' 따위는 필요없었겠고 상투적인 비장미 역시 장르 영화의 매력이 되겠지만 문제는 산만하다는 점이다. 멋부리고 칼을 뽑았는데 당근이나 써는 형상이라할까. 소설에서 읽는 적벽대전의 결말이 9배 정도는 더 흥미롭다.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Red Cliff2, China, 2009, 141min)
감독: 오우삼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풍의, 장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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