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2008년의 영화

walrus 2008. 12. 9. 23:18

혁명적인 (특히 미국 영화의) 2007년을 동시대에 경험할 수 있었던 판타스틱한 한해.
반면, 한국 영화는? 솔직히 기억에 남는 영화가 없다.

이하 가나다라 순.

4개월, 3주... 그리고 2일(4 Luni, 3 Saptamini Si 2 Zile, 루마니아, 113min, 크리스티안 문쥬)
한 작은 사회 속에서 우리가 받는 소외와 고통을 체득하게하는 놀라운 사실성.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US, 122min, 코엔 형제)
동시대 미국이 느끼는 이유와 근원을 알 수 없는 폭력에 대한 고찰.

다크 나이트(The Dark Night, US, 152min, 크리스토퍼 놀란)
동시대 미국의 정서가 드디어 블럭버스터에 침투하다. 영화를 비범하게 만드는 한 재능있는 젊은 배우의 마지막도 있다.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 US, 158min, 폴 토마스 앤더슨)
한 개인의 삶을 통해 역사를 고찰하는 서사극의 새로운 시발점.

렛 미 인(Låt den rätte komma in, 스웨덴, 110min, 토마스 알프레드슨)
공포 영화가 가질 수 있는 섬세함의 극점이며 새로운 장르적 규범을 제시했다.

바시르와 왈츠를(Waltz with Bashir, 이스라엘, 87min, 아리 폴먼)
애니메이션을 통한 미학적 성취와 반성적 애티튜드.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 US, 135min, 토드 헤인즈)
그 이전보다 훨씬 섬세하면서 자유롭게 다면성을 이야기한다.


월-E(Wall-E, US, 104min, 앤드류 스탠튼)
채플린과 큐브릭이란 텍스트가 애니메이션 속에서 숨쉰다.



이스턴 프라미스(Eastern Promises, US, 2007min, 데이빗 크로넨버그)
대부 시리즈에 필적할 두고두고 회자될 갱스터/가족 영화의 마스터피스.

잠수종과 나비(Le Scaphandre Et Le Papillon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France, 111min, 줄리앙 슈나벨)
창의적인 테크놀로지를 통해 힘을 얻은 인간의 자유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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