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이리

walrus 2008. 11. 16. 18:46
우리가 시골이라 부르는 정말 많은 곳에는 낭만 대신 희망을 잃은 노인들, 우리가 병신/바보 로 부르는 가족들과 함께 고통을 받는 사람들, 사람 각자의 선함에 관계없이 우리의 내면은 황폐하다. 병신/바보를 겁탈한 해**우회 할아버지들 마저도 상처받은 내면이 있을 것이다. 폭발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마음 속에 휑하게 난 구멍과 같은 사건이지만 2008년의 대한민국 곳곳에 사는 이들에게는 누구나 마음 속에 구멍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한국인이면서 이방인이 보는 시선은 정직하며 그러기에 영화는 불편하지만 사실적이다. 장율과 같은 인물 한명 이상은 충분히 필요하다.

이리(한국, 2008, 108min)
감독: 장율
출연: 윤진서, 엄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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