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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스틸록킹

Glastonbury 2010 - 6/27(일), 3/3

스티비 원더. 피라미드의 마지막 밤도 뜨거웠다. 쿨한 영국인들은 인종에 관계없이 피라미드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스티비 얼굴 보기 정말 힘든 구석탱이였지만 미친 듯 때창하고 즐거웠다. 오늘의 부산갈매기 타임은 Superstition. 정말 지금의 영국인들은 흑인음악을 좋아하며 음악을 통해 인종의 벽은 허물어져 있었다. 마지막 장면에 스티비는 이비스 영감님을 초대했고 그 둘은 손을 꼭 잡고 퇴장했다. 그 어떤 앵콜이나 불꽃놀이도 없이 쿨하게 종료. 깔끔하게 끝내는 모습은 또 하나의 영국적 모습이 아닐지?

어떤 이는 내일 출근을 위해 텐트를 꾸렸지만 여전히 끝까지 남아 즐기는 이들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