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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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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노래로 엮는 60년대. 비틀즈의 노래가 60년대의 음악이기 때문에 가사의 변형없이도 60년대를 이야기할 수 있었다. 몇몇 노래의 초현실적인 장면들은 상당히 인상적이며 특히, I want you - She's so heavy에서 월남전에 끌려가기 위해 신검을 받고 자유의 여신상을 이고 가는  장면을 영화의 베스트. 닥터로버트로 나오는 보노옹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런데 아쉬움은 너무 착하다는데에 있다. '이상화'는 '박제화'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하나하나의 이벤트는 사실과 작가의 시선에 기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은 이런 박제화 그리고 영화가 음악에 종속될 때 나오는 결과가 아닐까? 약냄새가 필요한 것은 정로환 밖에 아니다.


p.s. 스톤즈로 뮤지컬을 만들면 정말 죽여줄텐데. 제목은 Sympathy for the Devil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US, 2007, 132min)

감독: 줄리 테이머

출연: 짐 스터게스, 에반 레이첼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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