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작가들이 파격적인 행보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동안, 헐리우드의 자본인 워너 브라더스는 헐리우드의 장기 환타지라는 장르로 헐리우드를 뛰어넘었던 기예르모 델 토로 그리고 스페인을 주목한다. 판의 미로의 연장선상이며 다소 예측가능하다는 아쉬움, 판의 미로에 이은 어설픈 부재를 삽이하는 클리쉐, 또한 포스터 속 어머니의 따뜻함을 가로막는 주연 배우를 지나치게 이쁘게 꾸민 포샵처리등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웰메이드가 주는 힘은 공포의 강도에 따라 화면의 크기를 조절하는 손가락 스크린을 만들게 한다.
오퍼나지-비밀의 계단(The Orphange/El Orfanato, Spain/Mexico, 2007, 104min)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벨렌 루에다, 페르난도 카요, 로저 프린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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