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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떠난자와 남은자

Paul Scholes - Excel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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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스탯도 좋지 못했던 작년, 갑작스러운 시력저하가 발생했을 때 맨체스터의 중원에서 물러날 시점이 다가왔다고 생가했다. 하지만 올시즌 폴스콜스가 최고였음을 부정하는 유일한 방법은 경기를 안보는 것 뿐이었다. 패스성공률 91%. 가장 빠른 프리미어 리그에서 결코 쉽지 않은 기록이며 최고의 미드필더들과 비교했을 때도 무려 10% 이상 높다. 캐릭과 함께 위치장악과 패싱력에 기반한 푸시앤풀로 상대중원을 무기력시켰다.

 

Ryan Giggs - Not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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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긱스는 여전히 맨유의 주전. 프리미어쉽 4골 9어시스트.

 

떠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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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eckham - Good

축구화에 맞아 눈이 찢어진 사건에 대한 전말이 알게 되었을 때, 사실 쫗겨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슐리콜에 농록당한 우축라인을 질책하는 말에 너나 벵거보다 잘하라는 말은 서양사회에서도 있어서는 안될 발언. 레알에서의 활약을 사실 충분히 최고였다. 전반적으로 활동력이 떨어지는 공격과 미드필더 라인이 문제였을 뿐. 올해 초, 주전에서도 빠지기 시작했지만 정작 무섭게 뛰어다니고 중요할 때 결정을 짓는 스타플레이어는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베컴이었다.

 

Ruud Van Nistelrooy - Excellent

영혼을 짓발혔다는 시인 반니. 시즌 초반, 제왕 호나우두와의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았음에도 골을 너무 몰아넣는니, 운동량이 떨어졌니하는 질타를 들었다. 하지만, 프리미어와 달리 경기마다 이동거리가 길고 볼핸들링이 중요한 프리메라라는 또 하나의 산을 이 시대의 Well-Balanced 스트라이커는 넘었다. 리그가 거듭되며 꾸준해지는 득점 레이스, 큰 경기마다 결정지어주는 승부 근성. 이적 첫해 프리메라 득점왕. 두말할 필요가 없다.

 

결론, 클래스는 변하지 않는다. 떠난 자도 떠나게 한자의 판단도, 남은 자도 남게 한자의 판단도 기본적으로는 합리적인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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