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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타등등

트리오 몽마르트르, 충무아트홀, 2006.2.15

닐스 란 도키는 기본적으로 스윙감을 바탕으로 하지만, 철저하게 이성에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팽만식 옹 처럼 인상파 연주자였는데 속주나 파워풀한 자극에 집착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스무드하게 넘어가는 감미로운 연주에 집착하지도 않았다. 약간의 각이 서있는 그런 거리를 지키는 자극이라고 할까?

 

늘 느끼는 바지만 피아노 트리오에서 드러머의 역할은 악셀레이터와 브레이크와 같은 것 같다. 피아노는 반면 핸들. 곡의 분위기와 가속은 드러머에 의해서 결정된다.

 

트리오 몽마르트르 는 범생 뮤지션의 전형인 것 같았다. 머리가 약간, 아주 약간 큰닐스 란 도키를 비롯해서 서구에서 전형적인 범생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착용한 채 음악만 열심히 했다. 

이하 영앤잎섬 홈페이지에서.

 

http://www.ipsumcorp.com/

[ BIOGRAPHY ]

트리오 몽마르트르 (Trio Montmartre)

과거 알파 재즈의 프로듀서이자 현재는 키스톤(Keystone)이라는 자신의 회사를 통해 대중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재즈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인 프로듀서 마코토 기마타는 어느 날 파리를 소재로 한 샹송을 재즈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파리에 살고 있는 닐스 란 도키에게 전화를 걸었다. 닐스가 선뜻 이 제안에 승낙하면서 트리오 몽마르트르는 탄생하였다. 베이시스트 프랑수와 무탱, 드러머 제프 부드로와 함께 작업한 첫 앨범 'Cafe en Plein Air'은 2001년 일본에서 출시되어 평단의 호평과 함께 대중적으로도 좋은 반응을 불러왔다. 베이스 주자를 스웨덴 출신의 유능한 아티스트인 라스 다니엘손으로 교체하고 이태리를 배경으로 한 두 번째 프로젝트 'Casa Dolce Casa' 역시 일본의 재즈 전문지 스윙저널의 골든 디스크로 선정되었고, 재즈 앨범 차트에서도 상위에 랭크 되면서 이들의 음악은 더욱 많은 사랑과 함께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같은 멤버로 세 번째 프로젝트인 'Spain'을 일본에서 발표하면서 이들은 유럽 피아노 트리오의 전통을 이어갈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새 앨범 'Spain' 또한 발표와 함께 스윙 저널의 골드 디스크로 선정되며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4년, 2005년 연이어 음반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닐스 란 도키 (Niels Lan Doky) /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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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10월 3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베트남 계 아버지와 덴마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닐스 란 도키는 1979년 15살의 나이로 당시 덴마크 라디오 재즈 오케스트라(DRJO)를 이끌고 있던 재즈 계의 거장 타드 존스의 제자로 재즈 계에 등장, 그의 격려와 추천 속에 198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보스톤의 버클리 음악 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지금까지 조 헨더슨, 클락 테리, 찰리 헤이든, 데이빗 샌본, 잭 디조넷, 존 스코필드, 브랙커 브라더스, 투츠 틸레망스 등과 같은 거장들과 활동하며 블루 노트, 콜롬비아, 버브, 마일스톤에서 20장이 넘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고 수많은 뮤지션의 앨범에 프로듀서와 세션 연주자로 참여하고 있다. 도키는 고국인 덴마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국보급 재즈 피아니스트로 덴마크 팝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하였으며 골드 셀러를 기록한 유일한 재즈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1994년에는 덴마크 여왕 마가렛 2세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위한 음악을 제작하였으며, 2000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초대로 연주회를 갖기도 하였다. 덴마크 문화부 장관이 선정한 문화진흥원의 음악관련 자문의원으로 선임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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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부사게 (Pierre Boussaguet) / 베이스

1962년 프랑스 알비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최고의 클래식 베이스 연주자 중 한 명이었던 장 크로스에게서 기본적인 사운드 테크닉을 배웠다. 1982년 피에르는 듀크 엘링톤의 전 베이시스트였던 지미 우드를 만났고, 피에르에게서 레이 브라운을 연상하며 그의 재능을 간파한 지미는 피에르를 초청해 2주 동안 스위스에서 함께 연주를 했다. 이는 재즈 무대에 입성하는 피에르에게 있어서는 완벽한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1985년, 피에르는 파리로 이주하였고, 파리에 머무르는 동안 전설적인 레이 브라운을 만났던 파리의 재즈 무대에서 곧 그의 자리를 찾았다. 두 남자는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2년 후 그들의 훌륭한 그룹은 'Two Bass Hits'을 발매하였다. 그 아이디어는 독창적이었고 대담했다. 두 명의 베이시스트와 피아니스트의 결합 이상이었으며, 각각의 모든 곡에서 동시에 2개의 저음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대단한 도전이었다. 1988년 8월 이들의 두 번째 유럽 투어기간 동안, 이 뛰어난 앨범이 녹음되었다. 1986년 8월, 피에르는 몽티 알렉산더에게 파리에서의 4번의 콘서트와 1989년의 유럽과 일본 투어에서 함께 연주할 것을 제안 받았다. 오늘날, 피에르 부사게는 세계 무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베이시스트 중 하나이다. 그는 클락 테리, 케니 버렐, 조 패스, 조지 벤슨, 디디 브릿지워터, 베니 카터, 밀트 잭슨, 바바라 헨드릭스, 다이애나 크롤 등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했으며 많은 평론가들과 음악인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베이시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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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야누스카 (Karl Jannuska) / 드럼

캐나다의 마니토바에서 태어나고 자란 드러머 칼 야누스카는 2001년 파리로 이주하였고, 4년 안에 프랑스 최고의 재즈 뮤지션 중 하나가 되었다. 29세에 이미 리 코니츠, 셀라 조단, 안느 듀크로, 잉그리드 젠슨 등의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자로서 20개가 넘는 앨범을 녹음하였다. 2004년, 야누스카는 그가 작곡가로서도 동등한 재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그의 첫 번째 앨범을 리더로서 발매하였다. 이 앨범은 캐나다와 프랑스에서 비평가들에게 격찬을 받았으며, 2004년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에서 이 젊은 드러머는 최고의 작곡 작에게 수여하는 CBC Etoiles Galaxie 상을 수상하였다.

 

 

[ PROGRAM ]
이번 공연에서는 'Cafe en Plein Air', 'Spain', 'Casa Dolce Casa', 'Scandinavian Reminiscence' 등의 앨범과 재즈 스탠더드 곡, 닐스 란 도키의 자작곡 중 선곡된 곡들이 연주될 것입니다. 연주자의 요청으로 상세한 프로그램을 게재하지 못하는 점 넓은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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