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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타등등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발 2005 - Joshua Redman Elastic Band

당연한 얘기일 수 있겠지만 Joshua Redman Elestic Band에서 Joshua Redman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일단, Joshua Redman에게 많은 리드타임이 할당되었고 장시간의 솔로타임동안 강력하면서 멋들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일단 비주얼이 되는 편이었다. 흑인 특유의 매끈하면서 날렵한 얼굴 생김에 약간 마르면서 탄탄한 몸매는 그의 간결하면서 다이내믹한 무대매너를 통해 더욱 돋보였다.
전체 편성이 상당히 록적이었다. 드럼은 스네어를 중심으로 까는 쪽이었고 베이스 음과 더불어-확실하지는 않지만-다양한 효과음을 내는 건반, 그리고 전형적인 기타 사운드. Joshua Redman의 테너에는 거의 늘 딜레이를 통한 이펙트가 물려져있어 기발한 느낌을 두꺼운 톤을 통해 전달했다.
사실, 공연 진행 중 문제도 많았다. 처음에 스네어톤과 베이스음의 볼륨이 좀 심하게 컸고 중간에는 전기가 나가버리는 대형사고도 있었다. 관객들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박수를 통해 조명없이도 공연이 진행될 수도 있었지만, 사실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
이날 공연의 메인 스테이지는 재즈 페스티발 답게 강력한 나팔수들의 연속이었다. 어떤 '악기'쓰느냐가 장르를 규정할 때 무시할 수 없는 점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p.s 늘 느끼는 바지만 모니터에 비치는 색감과 실제 색감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색온도가 완전히 틀어지는 것 같다. 특히 얼굴 빛이 그런데, 그만큼 얼굴빛이 오묘한 컬러라서 그럴 것 같다. 문제는 정작 모니터에 비치는 얼굴 빛이 조명에 반사된 얼굴빛과 비교했을 때 실제 얼굴빛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사실, 컬러TV의 색깔도 같은 것이 하나 없듯이 어짜피 빛의 반사에 의해 판명되는 색깔이라는 것도 본연의 색이란 규정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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