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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토튼햄 핫스퍼 vs 보카 주니어스

토튼햄 핫스퍼 vs 보카 주니어스 속도 축구의 진검승부
결과나 내용이나 재밌는 시합이었다. 양팀 프로 축구의 컬러 자체가 빠른 공수전환에 초점이 맞추어 있기에 경기는 스피드에서 맞짱 뜨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보카 주니어스는 상대의 옵사이드 트랩을 총알 같은 스피드로 뚫고 선제골을 터뜨렸고 토튼햄은 프리미어 정상급의 투톱, 미도와 저메인 데포의 콤비 플레이로 2골을 차례로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중반 다시 보카 주니어스는 동점에 성공, 양팀은 공평하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경기 후 쓰러지는 선수가 있을 정도로 비시즌 경기 답지 않게 양팀다 투쟁적인 승부욕을 보여준 멋진 시합이었다.
 
참고로 난, 이틀 연속 TV출연, 전날이 아인트호벤 응원진에 묻어서 흔드는 팔만 나온데 비해 이번엔 열광적인 아트헨티나 4인조 응원단에 묻어 얼굴까지 나왔다.
 
아르헨티나의 상징은 체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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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라인업
토튼햄의 선수 구성은 상당히 화려했다. 로비킨-서양인은 롭비킨이라고 발음을 교정해주었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었는데 이유가 다 있었다. 디오-데포라는 막강한 경쟁상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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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워밍업
토튼햄의 경우, 백인 비중이 예상외로 작았다. 지드-유대인-이라고 불리는 그들의 팀컬러 처럼 런던 변두리의 다민족적 구성이 드러났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역시 유대인 구단이라고 본의아니게 불리는 아약스 레플리카를 입고 갔다. 토튼햄 선수들의 경우, 예상 이상으로 볼핸들링이 좋았다. 이는 유색인종 위주의 선수구성과도 관계가 있을 것 같다. 보카 주니어스는 천천히 뛰다가 순간가속을 하는 훈련이 독특했다.
전반적으로는 토튼햄 선수들의 체형이 약간 컸지만 중앙 수비진은 양팀 다 190 이상의 장신으로 구성되었고 공격진은 빅&스몰의 조합을 선택했으며 윙어는 대체로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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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난 아트헨티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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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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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들리킹

레들리킹은 역시 잉글랜드 국대급의 기량을 지녔다. 체격 조건은 마치 비에이라를 연상시켰는데, 이런 선수가 중앙에 있으면 상대 공격수는 접근 자체가 쉽지 않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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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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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기면 열리게 되있다고 했다. 토튼햄의 실수는 후반 중반의 수세를 너무 오랬동안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미도 & 데포

저메인 데포가 작지만 빠른 선수라면 미도는 큰 체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훌륭한 볼컨트롤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전형적이며 파괴적인 투톱이며 이런 조합이라면 상대 옵사이드 트랩을 순간 가속으로 파는 것이 주특기인 로비킨은 오늘 처럼 경기 후반에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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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빠른 윙어-16번 델가도의 움직임은 짧은 피치에서 발에 붙어서 빠른 드리블 능력을 가진 윙포워드의 위력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스피드가 경기 내내 발휘되기 힘들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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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킨

연습 시 좋은 볼컨트롤 능력을 보여줬다. 프리미어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 이상으로 그런 페이스에서 볼을 컨트롤할 능력도 있어야 한다. 월드컵을 기억하는 한국 팬이나 영국 또는 아일랜드인이나 로비킨을 연호했고 로비틴은 종료 십분전에 투입되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미도와 저메인데포가 빠진 상태에서 로비킨의 혼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아래서 보듯이 스트라이커는 수비가 집중되었을 때는 몸싸움으로 수비 조직을 흐트러놓고 옵사이드 선 주위를 지키다가 동료의 패스 타이밍 한템포전에 가속을 걸어주는 작업을 계속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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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꾸준히 벤치를 데우는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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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몸싸움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는 움직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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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를 연호하는 사람들.

 

일진 일퇴의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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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때 눈에 띄게 볼컨트롤이 좋은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몰랐던 선수인 라틀리지였다.

역시 이 바닥의 선수층은 상상이상으로 두껍다.

 

옆에 있던 아르헨티나 응원단

역시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들인 것 같다. 경기전 활기찬 모습에서 역전 후 시무룩한 모습에 이어 TV에 잡히자 광분하는 모습까지. 반면 같이 온 한국 사람들은 이 사람들의 노는 걸 보면서 즐기는 모습이었다(여성분이 이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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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든 사나이-경기장 조명 확보에도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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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타기를 유도하는 외국인

 
좋은 시합이었다. 양팀 다 최선을 다했고 매너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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