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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루드

글레이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는 과연 내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해야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응원할 것 같다. 박지성의 이적과 더불어 내 msn ID의 이름와 동일하며 한 때 회사 메일 ID로 Try하려던 바로 이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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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는 친화력이 좋은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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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클루이베르트와 비교해서 헤딩 테크닉이 떨어진다는 말이 네티즌 사이에 와전되며 헤딩 못하니 이런 식으로 전해지곤 했지만, 루드는 많은 골을 헤딩으로 만들어낸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나 앨런 시어러 처럼 대포알 같은 헤딩은 아니지만 타점이 높고 골리의 위치를 이용한 지능적인 헤딩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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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의 위치를 보고 힘을 죽여 골을 넣기도 한다. 이 선수의 특별한 장점은 상대가 잠그고 있을 때도 인사이드 플레이로 수비조직을 파괴하며 공간을 찾거나 만들어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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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에 일단 강하다. 드리블도 기교적이지만 않지만 경제적이며 빠르게 경기를 전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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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큰 장점은 미친 듯 한 움직임이다. 이런 움직임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많은 골을 뽑아내었다. 루드의 가치는 골의 개수만큼이나 공격의 실제적인 중심이라는데 있다. 트레블 당시의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의 파괴력이 저하된 지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은 루드 위주로 돌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백넘버는 꾸준히 10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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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에서의 부진은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롭번등의 수혈로 아인트호벤 코넥션의 비중이 늘어난 유로2004는 바로 루드 위주의 경기 운영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4강으로 그의 능력을 증명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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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높은 골리의 움직임을 보고 공의 힘을 죽여 넣는 센스는 쉬운 듯 해도 결코 쉽지 않은 피니시. 더치의 골게터는 이런 피니시를 체계화된 트레이닝으로 습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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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사이에 일반화된 얘기지만 그의 얼굴은 정말 말을 연상시킨다.
뽀샵으로 한 쪽 주먹에 당근이라도 쥐어주면 딱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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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4의 베스트골. 꾸준히 삽을 퍼던 반더메이데의 패스를 거칠은 뵈른스의 몸싸움으로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 풍차돌리기식의 발리로 꼽아넣었다. 이건 정말 루드 아니면 불가능한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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