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된 사람들 (Exils) | ||
제작년도 | : | 2004 |
제작국가 | : | 프랑스 |
관련인물 | : | 로맹 뒤리스,루브나 아자발 |
향수와 자신의 근원을 찾아나선 로드 무비. 자신의 근원을 아는 것이 이방인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임을 이 영화는 노래하고 있다. 로드무비의 매력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일 듯하다. 이런 만남은 오히려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자신의 근원을 찾아 알제리로 도착했으나 처음에는 이질감-특히 여성에게 주어진 속박-뿐이다. 하지만, 그들이 지닌 고통을 같이 공유하는 마술같은 10분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전이다.
정통적인 접근 방법을 사용한 영화이나 요즘 트렌드도 놓치지 않는다. 프랑스-세비아-모로코-알제리로 이어지는 여정은 황량하기 그지없지만 그러기에 더욱 아름답다. 스타워즈 같은 블럭버스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의 영화임에도 영상은 충분히 생생했다. 영상의 생동감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보다 장인의 터치와 씬을 얼마나 이해하고 찍는가가 필수적인 것 같다. 그 지역을 살아가는 삶은 결코 부유하지 못하고 치열하고 처절하기 까지 하지만 음악과 같이하기에 낭만적이다. 특히, 마지막 롱테이크와 묘비를 찾아간 장면은 최고다. 프랑스이기에 가능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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