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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스틸록킹

Marylin Manson 두번째 내한 공연-“Against All Gods Tour in Korea”

첫번째 내한 공연보다 싼 가격이었다. 액세스나 맨슨 측이나 지난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느낀 듯 했다. 40분 이상의 딜레이 이후, 음침한 마치 유럽 아방가르드 챔버락 같은 첼로 연주와 함께 공연은 시작되었다. 기타와 베이스는 그대로였고 키보드는 그내에 매달아서 연출했다.
맨슨이 지니는 트렌드 레즈너와 차이점이라면 박자가 간단하고 그게 오히려 절도 있는 그루브를 연출한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거기에 맞춘 그 특유의 절도있는 액션 그리고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무대 매너들. 학다리 잡는 연출하거나, 순간순간 허벅지의 노출하기, Antichrist superstar에서 높은 탑에서 노래를 부르는 연출, 관중석 랜턴으로 비추기 등. 단순한 동작임에도 그의 독특한 체형에서 꺽여저 나오는 모습은 그자체가 그로테스크했다. 그의 무대는 잘 보이지 않았다. 무대 연출과 더불어 강렬한 조명은 그의 공연에 카리스마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맨슨 공연의 조명은 맨슨의 모습을 절대 선명하게 비추지 않는다. 관중에게는 무대연출과 조명에 의해 아주 일부만을 살짝 보여주면서 신비감을 불어넣는 것이다.
하지만, 첫 공연과 달리 왜소하게 보였다. 예전 Sweet Dream 때 성기삽입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여성 댄서는 안보였다. 작은 게런티 때문인지 아니면 최근 튜어에는 안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그룹 사운드를 이루는 다섯명의 무대로만 구성되었다. 규모는 작아도 나름대로 그의 정성이 느껴졌다. '코리아'라고 외칠 땐 예전의 사고에 대한 미안함이 느껴젔고 논스톱으로 노래 하나하나 액션 하나하나를 정성들여했다. 쉴새없이 부르다보니 Beautiful People에서는 지친 모습이 영력했지만.
평가하자면 이전보다 컴팩트한 진행, 하지만 똑같은 쇼크가 두번 반복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 맛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걸 느낀 공연. 그다지 크지 않은 올림픽 홀도 꽤 많이 비어있었다. 맨슨의 시대도 가는 것인가? 과연 추락하는 스타에게 미래는 있을까? 이런 면에서 보위는 위대했다. 록스타의 한꺼풀한꺼풀을 벗겨가며 다른 모습으로 점프를 했으니.
 
Setlist
1. The love song
2. Irresponsible hate anthem
3. Disposable teens
4. mOBSCENE
* Segue~10 Sec of decay~
5. Tourniquet
6. Personal jesus
7. Get your gunn
8. Great big white world
9. (s)Aint
10. Tainted love
11. The fight song
12. The nobodies
* Segue~Diary of a dope fiend~
13. Dope show
14. Rock is dead
15. Golden age of grotesque
16. Sweet dreams(are made of this)
17. Lunchbox
18. The beautiful people
19. Antichrist superstar(En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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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Access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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