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보위의 아들 던칸 존스는 그의 전작 더 문에서 그의 아버지가 꿈꿨던 판타지를 너무나 인간적으로 그려내었다. 소스코드의 포스터나 홍보문구를 통해 파워풀한 SF액션을 예상했지만 영화는 디지털이 지배하는 세상의 핵심에 접근하면서도 너무나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영화의 마지막, 0초의 멈춘 순간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면이다. 영화는 양자이론보다 20세기 후반을 지배해온 전자공학과 디지털의 개념에 충실하다. 세상은 디지털로 저장되고 메모리에 저장되며 그것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아마도 모니터 속 소스 코드 속에서 디버깅을 위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많은 엔지니어들을 위해 영화가 제작되지 않았을까-한때 공학도로부터.
소스코드(Source Code, US/France, 2011, 93min)_
감독: 던칸 존스
출연: 제이크 질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