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이나 살인의 추억처럼 사건을 조심스럽게 더듬기도 하고, 장면장면 화면 분할의 테크닉을 과감하게 쓰기도 하지만,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토니 커티스의 마지막 재현 장면이다. 감독의 가장 인상적이고 효과적인 테크닉은 와이드 화면을 가득 채우는 배우의 에너지를 그냥 담아내는 것. 토니 커티스는 '뜨거운 것이 좋아'의 그 유쾌하고 잘생긴 배우라고는 상상하기 힘들다.
보스턴 교살자(The Boston Strangler, US, 1968, 116min)
감독: 리처드 플레이셔
출연: 토니 커티스, 헨리 폰다, 조니 케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