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당굿이 산호세의 괴짜를 만났을 때. 고뇌에 찬 보컬로 시작되었지만 거기에 단 두명에 의해 채워진 사운드는 도대체 이걸 어떻게 내지 싶은 독특함이 있었다. 가까이서 연주하는 것을 보면 신들렸다 싶을 정도로 손이 안보이게 건반, 심볼, 기타를 쳐대었다. 확실히 독창적인 팀이었고 그 독창성으로 평단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지만 대중의 확실한 지지를 받기에는 너무 독창적이었다. 소수일지라도 확실한 지지층을 거느리는 인디의 길일 수도.
p.s. 안젤라 서는 상당히 좋은 한국 발음을 구사하는 한국인이었다.
p.s.2 supercolorsuper 공연은 다 좋은데 메인 공연이 너무 늦게 시작하고 짧다. 타겟이 외국인의 비중이 크고 홍대에 토요일 새벽까지 어슬렁거리는 미국놈 컬처에 맞춰져 있어서 그렇겠지만.
p.s.3 사람이 너무 안왔으야... 날이면 날마다 오는 팀이 아닌데.
'공연 > 스틸록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Glastonbury 2010 - 6/24(목), 2/2 (0) | 2010.06.30 |
---|---|
Glastonbury 2010 (0) | 2010.06.30 |
Gary Moore - 20100430, 펜싱경기장 (0) | 2010.04.30 |
그린데이 - 20090118, 체조경기장 (0) | 2010.01.19 |
뮤즈 - 20100107, 체조 (0) | 2010.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