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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스틸록킹

Glastonbury 2010 - 6/24(목), 2/2

훌리건들의 천국으로 생각했으나...예상외로 가족 단위가 많다. 서커스나 캬바레, 키즈 스테이즈 등 여유롭게 아이와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넓고 너무나 풍성히 있다. 한국에서 1년 볼 수 있는 서커스보다 훨씬 더 많은 서커스팀이 여러개의 스테이지에서 3일 동안 나온다.


벌써부터 라인업을 챙겨 보는.

글라스톤베리의 스테이지 중 상당 부분은 환경 운동에 배정된다. 부스 하나 달랑 배정되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 그린을 테마로도 여러개의 필드가 있고 친환경 식사를 직접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수요일에는 전설의 밴드 커브드에어의 공연도 있었다고.


글라스톤베리 40주년, 사진을 찍을 때 한친구가 다가와 얘기하는 말. Forever Friend. 단순무식이라는 편견과 달리 이 아해들 너무나 착하다.

음향 상의 문제로 너무 늦은 보이조지 아저씨. 30분간의 짧은 공연이었는데, 목소리가 예상외로 저음이 강해 다소 놀랐다. 박제화된 느낌을 지우기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관객들의 반응은 페스티벌의 열기가 시작됨을 느끼게 했다. 뒤에 있던 레즈 커플이 모자를 뺏어 놀더니 갑자기 내 눈에 키스를 했는데 침이 너무 묻어 눈이 잘 안 떠졌다.
XX의 Jamie XX. 꼭 봐야할 XX를 스케줄 상 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리. XX의 음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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