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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타등등

Madelenie Peyroux, Wouter Hamel-2009/5/16, 세종문화회관

Madelenie Peyroux

빌리 할리데이와 비교되곤 하지만, Madelenie Peyroux는 Country등의 미국적 전통에 익숙한 유럽 보컬처럼 보였다. 시종일관 죽여주는 격정이 없이 공연을 진행하였지만, 그러함에도 공연의 끝자락에 다가갈수록 다라오르는 모습은 Madelenie Peyroux와 그녀의 팀이 가진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확실히 Adult했다.

Madelenie Peyroux - Vocals
Darren A. Beckett - Drums
Barak Mori - Bass
Jonathan Herington - Guitar
James A.Beard - Keyboard


Wouter Hamel

철수 형님이 침이 마르게 칭찬한 친구라 꼭 보고 싶었다. 바우터 하멜이 등장했을 때, 상황은 간단히 정리되었다.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엄마, 어머, 너무 이뻐. 훈남이란 소문은 있었지만 모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꽃미남. 그것도 요즘 가장 뜨는 애완용 남성의 표준형 외모. 공연을 시작하자 애완남의 매력은 무한대로 증폭했다. 기타, 피아노, 실로폰, 하프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각종 창법을 자유자재로(더욱이 마이크를 쓰는데에서도 노련함이 보였다) 사용하는 음악적 역량도 뛰었지만 표정 하나하, 움직임 하나하나에 멋을 내는 끼가 보였다. 80년대를 풍미했던 금발의 블루아이스들처럼 그리고 50년대 이전, 록앤롤이 팝을 접수하기 전, 재즈 보컬이 가장 스타였던 그 시절의 스타들처럼.

Wouter Hamel - Guitar/Vocals
Sven Happel - Bass
Jasper Van Hulten - Drums
Gijs Van Straalen - Percussion
Piete de Graaf - Piano
Rory Ronde - Guitar
Oliver Kraus -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