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ult Contempory적인 여유로움이 미덕이면서 아쉬운 점. 트래디셔널이 강한 시카고에서 브라스를 축으로 하는 흑인적인 편성으로 백인적인 음악을 하는 것이 시카고의 정체성이 아닐까. 돌아가면서 부르는 로드 밴드로서의 정체성이 Chicago의 특징 중 하나지만 Peter Cetera가 없는 밴드에서의 보컬은 아무래도 미사리삘. 노래만 안부르면 사운드에 귀티가 붙는 듯. 공연 막판에 열을 올릴 때 화끈함은 40년 밴드의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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