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축구

폴 스콜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로 13시즌 째 들어가며 500경기 132골. 미드필더로 꾸준히 시즌 10골 이상을 해주는 탁월하며 꾸준한 득점력은 틀림없이 매력적인 옵션이다. 앨런 시어러와 함께 프리미어를 상징하는 캐넌 슈터였고 170의 작은 키에도 꾸준하게 헤딩슛을 뽑아줬다. 하지만 폴스콜스의 진짜 매력은 볼 줄기를 효과적으로 이어주며 동료의 플레이를 수월하게 해주는 경기운영 능력이다. 어떤 이는 수비력의 부족을 질타했고 또, 중앙 미드필더로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었지만 정작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요한 경기에서는 다소 수비적인 중앙 미드필더를 맡으며 중원에서 밀리지 않는 팀컬러를 구축하는데 오히려 큰 기여를 했다. 돈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자신들의 팀컬러에 맞추어 수시로 미드필더를 수혈했고 그 중에는 아르헨티나의 천재 베론도 있었고 브라질의 심장과 같았던 클레베르송도 있었지만 부상없는 폴스콜스가 주전에서 밀리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사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시즌 남짓한 동안 팀이 뛴 거의 다수의 경기라할만한 500경기를 뛰었다는 것 자체가 경기력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지난 월드컵에서 그리고 포스트 월드컵의 잉글랜드 국가대표는 역대 최강이란 말이 나돌았지만 경기력은 그다지였고 그때 오히려 기억나는 선수는 폴 스콜스였다. 최고라는 제라드, 람파드 역시 팀에 자기 중심일 때 실력이 나오는 선수이며 감독이 요구하면 요구하는데로 맞춰주는 폴스콜스의 가치에 비하자면 여전히 낮은 평가를 하고 싶다. 실제로 맥클라렌은 두차례 폴 스콜스에 복귀를 요청했다. 그래도 역시 폴 스콜스하면 생각나는 것이 득점이다. 사실, 이 득점 능력 역시도 경기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에서 출발한다. 500경기째 잉글랜드 더비라할만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의 결승골 역시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골대앞으로 공격수보다 먼저 대쉬한 순간 뽑아낸 결과물이다.

 

1974년생, 500 경기 출전, 132골

'스포츠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챔피언 결정전 성남vs수원 파트2  (0) 2006.11.20
K리그 챔피언 결정전-성남vs수원, 탄천종합운동장, 2006/11/19  (0) 2006.11.20
베컴을 위한 변명  (0) 2006.10.14
Crazy Train, Seol  (0) 2006.10.02
김두현  (0) 200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