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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나라밖 어슬렁

루브르 접수기-파트.3 다빈치, 모나리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대적인 자유의 개념이 정립된 자유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왠만한 것은 허용된다.

사실, 원칙을 조금씩 깨주는 것이 프랑스인들의 스타일 인 것 같다. 공식적으로는 사진 촬영이 안되지만 사실, 사진찍더라도 적극적인 프레싱은 안들어온다. (어글리 코리안 홍보대사, walrus)

예외가 있으니 바로 이 그림. 카메라를 들자마자 무섭게 카메라를 막으며 'No picture'

사진이 흐릿하기도 했지만 실제 그림의 색상 역시도 흐릿투명신비스러웠다. 더욱이 이후 시대의 원색적인 그림과 비교하자면. 시대에 따라 추구하는 트렌드는 바뀌겠지만 예술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감춤'이라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다. 뭔가 감춰놓은 것 같았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이 그림을 전설로 만들었다.

 

왠만한 교과서용 회화에도 정말 평등하게 벽의 한부분에 조용히 서있을 수 밖에 없는 루브르지만

벽면 하나를 크지 않은 그림이 통체로 차지 하면서 가이드가 된대로 줄을 서야 앞에서 볼 수 있는 바로 이 그림.

 

다빈치 코드로 이 그림이 루브르에 있다는 것이 대중들에게 더 알려지면서 루브르를 찾는 사람이 더욱 늘었지만(루브르를 많은 사람이 찾지만, 워낙 넓기에 널널한 공간도 얼마든지 있다), 아무튼 미술사를 통틀어 절대적인 그림 하나를 꼽으라면 이 그림을 선택할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