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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록클래식

UDO Music festival, 1st day in Osaka Review-Why still Ro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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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을 나섰을 때 맨처음 한 것은 하늘을 본 것이었다. 예상대로 잿빛 하늘. 다행인 것은 이즈미오츠로 내려가면서 맑아지는 하늘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몇차례 록페스티발을 통해 오후에 해야할 일을 알고 있었다. 꼽히는 음악이 나오는 스테이지의 약간 떨어진 곳 마른 잔디 위에
누워 발가락을 헤드뱅잉하는 것이었다. 다소 일찍 나서긴 했지만, 직사각형의 넓은 공연장에 온 사람들은 다소 안습이었다. Kiss가 얘기한 바지만 전체 관객은 4만. 이 정도면 흥행은 실패에 가까웠다. 이날 공연의 실패는 사실, 타겟 관객층의 확보에 실패한 것이 클 것 같고 또한 오사카
는 동경에 비해 시장이 크지 않은 점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우리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첫날 공연은 다소 빡센 하드록 밴드들이 축이었는데, 제대로 놀아줄 20대 10대와 올디즈를 들은 40대 모두 완전한 설득력을 가지기에는 힘든 라인업이었다.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사운드였다.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증상이 반복되었고 무대 가까이에는 소리가 선명하지 않았고 전체적인 볼륨 자체도 작았다. 두 무대가 나란히 있고 불과 300미터도 떨어지지 않았기에 두 무대의 공연을 동시에 볼 수는 있었지만 이로 인해 전체 볼륨 자체를 줄였던 것 같다. 특히 보컬의 볼륨이 작다 싶었는데, 빡세게 불러재끼는 파워 보컬이 많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좋은 음악 속에서 원하는 자세대로 뒹굴거릴 수 있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2시쯤 되었을 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노화 방지를 위하야 얼굴에는 선크림을 떡칠했지만 팔 다리에는 안발랐는데, 팔쪽에 따끈거리기 시작했다. 조삼모사 왈러스는 이쯤되니 비가 오는게 낳지 않나 생각까지 들었다.
 
리버티 스테이지에 하드록 밴드 두팀, 프런티어 스테이지에 록앤롤 밴드클릭 파이브가 나왔다. 클릭 파이브는 더운 날씨에도 깔끔한-하지만 무지 더워보이는- 정장차림으로 나왔다. 기타와 드러밍을 통해 정해진 액션을 보여주는 것은 깜찍 상큼 그대로였다. 더욱이 외모 자체가 선발된 것이 틀림없어보였다. 이차 성징이 지난 평균적인 앵글로 색슨이 저 정도로 귀여운 외모가 될 확률 극도로 희박하다. 반대편 스테이지에는 너무나 비교되는 쇄락한 마초 라커 세바스찬 바흐가 나왔다. 사실, 세바스찬 바흐는 멍청한 메탈 밴드의 무뇌적 아이돌과 LSD 등 씹힐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씹히는 싱어였다. 나에게는. 특히, 그들이 인기를 얻게된 I remember you의 고음부에서 고질적인 삑사리를 통해 모성애를 유도한다는 비아냥을 듣기에 충분했다. 사실, 이날도 좀 다르지 않았다. 발라드의 절정부는 안습이었다. 또한, 확실한 삽겹라인을 형성한 도톰한 아랫배와 벌거었게 탄 피부는 여성팬들의 애정을 받을 수 있는 외적인 요인마저도 상실해 보였다. 그런데...공연을 보며 느낀 건 잘한다는 것이었다. 록보컬에서 중요한 것은 발라드의 고음부 처리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독창적인 음색으로 곡의 테마를 힘차게 표현해내는 것이었는데, 세바스찬 바흐는 그점에 있어서 아주 훌륭했다. 무대 매너 또한 작살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열정이 있었다. 프런티어 스테이지에 올라온 모닝우드도 그랬다. 늘 그렇듯이 앨범 자켓과 달리 실제 외모는 좀 많이 뚱뚱했다. 하지만, 필 꼽히는대로 보이는 무대 매너는 로커의 피가 흐르는 이처럼 보였다. 여전히 프런티어 스테이지의 관객은 몇 안되었지만 오히려 그걸 즐기는 듯, 관객석 한가운데로 들어와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교감했는데 특히 모자와 타올 뺏기 놀이는 참말로 독창적이었다.
 
리버티 스테이지에는 모닝우드와 정말로 비교되는 The Pussycat Dolls 가 나왔다. 이미 수도 없이 속은 난 앨범 커버나 사진빨을 안 믿지만 Pussycat dolls는 정말 모델 이상이었다. 거추장스러운 밴드없이 온몸으로 보여줄 것을 선사했는데, 법질서를 준수하는 일본인들 마저도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에 정신없었다. 수준급 노래실력과 완벽하게 세련된 무대에서의 움직임으로 무대를 구리빛으로 물들였다.반대편엔  Roy Z의 밴드 Tribe of Gypsies가 연주를 하고 있었다. 퍼커션을 통한 라틴 리듬의 향연은 90년대 산타나라는 애칭을 안겨주었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정통 메탈에 가까웠다. 라틴의 비트와 멜로디를 빌려다 써도 Judas priest와 Helloween을 프로듀싱해온 평생의 커리어는 그렇게 십게 바뀌어지는 것은 아닌 듯 했다. 그래도 정상급 프로듀서 답게 사운드 하나는 정말 단단하게 구축했다. 옆에서 구경하던 덩치 큰 아저씨가 잠시 나와서 노래 한곡 부르고 갔는데 세바스찬 바흐였다. 그 다음 스테이지는 기다리던 Porcupine Tree. 그런데, 좀 아쉬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Main Stage의 Alice in chains를 선택했다. 그것보다도 Porcupine Tree의 실력을 전혀 볼 수 없는 무대였다는 것이 더욱 아쉬웠다. 앞뒤옆이 하드록/메틀 밴드에 둘러 쌓여 있었기에 사운드 컨트롤이 힘들었고 보컬과 날카로운 기타소리가 작은 건 많이 아쉬웠다. 무드를 조성해야할 시점에 들려오는 앨리스인 체인즈의 음악은 좀처럼 집중하기 힘들었다. 또 하나 그들은 밤 공연을 해야하는 밴드였다. 조명과 스크린으로 +알파를 가미할 필요가 있다. 건반이 리드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Porcupine Tree는 기타의 테마를 변화하는 Rush쪽에 가까운 밴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정돈된 그들의 외모를 보며 록음악을 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세바스찬 바흐처럼 생활을 로커로 가져가는 방법, 이들처럼 음악 자체에만 몰입하는 방법. 둘 다 나쁘지 않다. 열정만 있다면.리버티 스테이지에는 90년대 헤비씬의 대표주자 앨리스인 체인즈가 연주하고 있었다. 사운드가든의 크리스코넬의 보컬 자체에 의존도가 컸다면 Alice in chains는 밴드 사운드 그 자체가 무거운 사이키델리아다. 하지만, 여전히 저 세상으로 간 레인 스탠리의 공백은 크게만 느껴졌다. 세바스찬 바흐가 또 나왔다. 다른 보컬을 볼수록 록보컬로서 크리스찬 바흐의 진가를 느끼게 되었다. 다른 스테이지는 90년대 후반 파워보컬의 대표주자 Godsmack. 보컬 파워만 따지자면 오늘 최고였다. 그리고 리버티 스테이즈의 Paul Rodgers. 오늘도 여전히 직장인 난닝구 패션을 고수한 폴 로저스는 여전히 고음 과시 따위는 필요없는 돌맹이 같은 노래를 들려주었다. Paul Rodgers의 밴드는 폴로저스 연배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것 같았는데, 역시 나이를 지긋이 먹은 이들이 옛날 음악은 잘 연주를 하는 것 같다. 객관적 실력과 연주 방식의 차이도 있겠지만 시대의 감성을 이해하면서 축적된 연주력은 하나의 벽이 되기도 한다.
 
이날의 최고는 Steve Vai였다. 다른 뮤지션의 공연과 달리 사운드 자체도 괜찮았고 현란한 볼거리를 보여주는 하나의 완벽한 쇼였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밴드가 들려주는 사운드 자체가 가슴을 뻥뚤어주는 시원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 하면 현란한 기교와 자파적인 장난기를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탄탄한 기본기로 좋은 소리를 내는 기타리스트다. 거기에다가 최고의 베이스주자 빌리시언과 4대 속주기타리스트이며 수준급 건반주자인 토니 매컬파인까지 붙었으니 잘 안나오기가 힘들다. 2nd 기타와 드러머는 파워풀한 비트를 심어 전체 사운드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었다. 4명이 꼬여서 연주하기나 독특한 소리를 내는 퍼포먼스는 DVD등을 통해 충분히 바왔던 장면이지만 그것보다 후련하게 뽑아주는 사운드가 감동이었다. Vai는 영리한 뮤지션이었다. 기타 잘치는 것만으로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전 시대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있는데로 끌어모아 관객들이 즐길만한 쇼를 만들었다. '쇼'에 끝나지 않고 카운터 펀치가 될만한 좋은 음반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것이 또 하나의 바램이다. 마지막 공연은 Kiss였다. 이날 참가한 반 이상의 사람들은 Kiss팬이었던 것 같다. 하라주쿠에서 볼 수 있는 튀는 아이들의 원조가 어쩌면 키스가 아니었을까? 이전과 다르게 무대는 상당히 거해졌다. Detroit Rock City로 시작한 이들의 공연은 일단 끝없이 눈이 즐거운 쇼였다. 액센트가 필요할 때 터지는 불꽃은 비주얼한 측면이나 청각적인 쾌감이 컸다. Firehouse가 마칠 때 쯤 나온 불쇼, 피를 토하는 장면 등. 여전히 사운드는 시원하지 않았고 치고 빠지는 보컬의 맛 역시 볼륨이 작았기에 제대로 느낄 수 없었지만, 그래도 곡이 워낙 재밌어서 즐길 수 있었다. 사실 Kiss는 시대를 철저히 앞서간 밴드였다. 뉴욕돌즈의 니힐리즘을 블루칼라들이 즐길 수 있는 상업적 록앤롤로 만들었고 미국적인 사운드 패턴은 이후 10년을 지배할 LA메탈의 원형이나 같았다. I was made for lovin' you는 70년대에 나온 80년대 식 사운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곡이다. 말달리는 베이스 리프에 느끼한 보컬, 곡의 전환점에서 '두구두구두구두'식으로 각을 잡는 드럼 등. 사실, 그들의 복장 특징 중 하나가 높은 굽의 구두였기 때문에 격렬한 액션은 없었고 오히려 절제되어 있었는데 그것이 더 비주얼했다. 이 역시 마릴린 맨슨보다 훨씬 앞서간 스테이지 연출이 아닐지. 공연의 절정에 이르러 키스의 드럼키트는 하늘을 향해 올라갔다.
 
단독공연에 대한 노하우와 페스티발에 대한 노하우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후지락페스티발을 통해 느꼈던 일본인의 완벽지향이 여기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같은 장소에서 늘 같은 기간에 꾸준히 하는 것이 줄 수 있는 노하우는 결코 무시못하는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Liberty Stage
Kiss
GENE SIMMONS (vo, b)
PAUL STANLEY (vo, g)
TOMMY THAYER (g)
ERIC SINGER (ds)

KISS Online
[SET LIST]
1.D.R.C 2.Makin'Love 3.Watchin'you 4.K.I.N.T.W 5.Deuce 6.Chrstine Sixteen 7.FireHouse 8.Got to Choose 9.Kissin'Time 10.Heavens On Fire 11.I Love It Loud 12.Love Gun 13.God Of Thunder 14.Do You Love Me 15.Shout It Loud 16.I Was Made For Lovin' You 17.Black Diamond 18.Let me Go , Rock & Roll 19.God Gave Rock & Roll Tou You II 20.Rock And Roll Allnight
 
Paul Logers
PAUL LODGERS(vo)
NILS LOFGREN(g)
HOWARD LEESE(g)
JEFFERY KATHAN(ds)
KENNETH SORENSON(b)
 
PAULRODGERS.COM
[SET LIST]
1.Closer 2.Rock Steady 3.Pack 4.Pony 5.Radioactive 6.Satisfaction G. 7.Fire And Water 8.Simple Man 9.Saving Grace 10.Lousiana Blues 11.Bad Co 12.Feel Like Makin Love 13.Shooting Star 14.R & R Fantasy 15.Can't Get Enough 16.Wishing Well 17.Allright Now
Alice in Chains
JERRY CANTRELL (g, vo)
MIKE INEZ (b)
SEAN KINNEY (ds)
WILLIAM DUVALL (g, vo)

AliceInChains.NET
 
[SET LIST]
1.Sludge Factory 2.Dam That River 3.Rain When I Die 4.It Ain't Like That 5.Again 6.Junkhead 7.Love Hate Love 8.Nutshell 9.No Excuses 10.Down In A Hole 11.We Die Young 12.Them Bones 13.Rooster 14.Angry Chair 15.Man In The Box 16.Would?
 
The Pussycat Dolls
CARMIT (singer)
ASHLEY (singer)
NICOLE (singer)
JESSICA (singer)
MELODY (singer)
KIMBERLY (singer)

THE PUSSYCAT DOLLS Official Site
 
Sebastian Bach
SEBASTIAN BACH (vo)
METAL MIKE CHLASCIAK (g)
BOBBY JARZOMBECK (ds)
STEVE DIGIORGIO (b)
JOHNNY CHROMATIC (g)

SEBASTIANBACH.COM
 
[SET LIST]
1.SLAVE 2.BIG GUNS 3.HERE I AM 4.PIECE OF ME 5.18 & LIFE 6.THERE AT 7.AMERICAN 8.MONKEY 9.BY YOUR SIDE 10.I REMENBER YOU 11.YOUTH
 
 
SULLY ERNA (g, vo)
TONY ROMBOLA (g)
ROBBIE MERRILL (b)
SHANNON LARKIN (ds)
 
GODSMACK.COM

[SET LIST]
1.Whatever 2.Greed 3.Livin'inSin 4.Voodoo 5.straight out 6.Realign 7.Awake 8.Enemy 9.Keep Away 10.Speak 11.Stand Alone
 
 
Taylor Hawkins
TAYLOR HAWKINS (ds, vo)
GANNIN ARNOLD (g, vo)
CHRIS CHANEY (b)
NATE WOOD (g)

taylorhawkins.com
 
[SET LIST]
1.LOISE 2.IT'S OK NOW 3.ALKING AWAY 4.BETTER YOU THAN ME 5.COLD DAY IN THE SUN 6.RUNNINNG IN PLACE 7.WASTED ENERGY 8.GET UP I WANT TO GET DOWN 9.YOU DRIVE ME INSANE
 
Soft
JOHN REINECK (vo)
VINCENT PERINI (g)
SAM WHEELER (g)
CHRIS COLLEY (ds)
DINO SIAMPOS (b)

SOFT.COM
 
CHANTAL CLARET (vo)
PEDRO YANOWITZ (b, vo)
PHILIP SHOUSE (g)
ALFREDO ORTIZ (ds)
 
[SET LIST]
1.GREAT SPIRIT 2.LUCKY JAM 3.100 DAYS 4.GOLD 5.DROPPIN 6.YMMWD 7.HOT CLUB 8.HIGHER 9.MONKEY
 
Frontier Stage
Steve Vai
STEVE VAI (g)
BILLY SHEEHAN (b)
TONY MACALPINE (g, key)
DAVE WEINER (g)
JEREMY COLSON (ds)

The Official STEVE VAI Web Site
 
[SET LIST]
1.Intro - SV Guitar 2.The Audience is listening 3.Giant Balls 4.Band Intros 5.Building The Chuch 6.Crying Machine 7.Whispering a Prayer 8.The Reaper 9.Answers 10.Bass Solo 11.Shy Boy 12.I'm Becoming 13.For The Love Of God 14.Get The Hell Out Of Here
 
Godsmack
 
SULLY ERNA (g, vo)
TONY ROMBOLA (g)
ROBBIE MERRILL (b)
SHANNON LARKIN (ds)
 
[SET LIST]
1.Whatever 2.Greed 3.Livin'inSin 4.Voodoo 5.straight out 6.Realign 7.Awake 8.Enemy 9.Keep Away 10.Speak 11.Stand Alone
Porcupine Tree
 
[SET LIST]
1.Open Car 2.Blackest Eyes 3.Cazarus 4.Hate Song 5.Arriving 6.Halo 7.Trains
 
Tribe of Gypsies
ROY Z (g)
ELVIS BALLADARES (per)
RAY RODRIGUEZ (key)
CHAS WEST (vo)
DAVE MORENO (ds)
JUAN PEREZ (b)
CHRISTIAN BYRNE (b, g)

TribeOfGypsies.COM
 
[SET LIST]
1.Mero Mambo 2.Rays of the Sun 3.Ride On 4.FireDance 5.Ain'T Tackin 6.after The Summer 7.Flyng Tigers 8.Desolate Chico 9.We all Bleed Red
Morningwood
MORNINGWOOD Official Site
 
[SET LIST]
1.Good Morning Wood 2.Nu Rock 3.televisor 4.everybody Rules 5.N.Y. Girls 6.Horses 7.Easy 8.Knock On Wood 9.Nth Degree 10.T.O.Y.C. 11.Jetsetter
The Click Five
ERIC DILL (vo, g)
JOE GUESE (g, vo)
ETHAN MENTZER (b, vo)
BEN ROMANS (key, vo)
JOEY ZEHR (ds, vo)

THE CLICK FIVE.COM
 
[SET LIST]
1.RESIGN 2.GOOD DAY 3.CATCH 4.SAY GOODNIGHT 5.ALONE 6.JTG 7.FRI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