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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록클래식

Yngwie Malmsteen(199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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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gwie Malmsteen(1999.12.4)
논문 다 쓰고 할일 없어 빈둥거리고 있을 때 같다. 돈없어서 젤 싼걸로 사려고 했지만 앞에 있는 주최측에서 싼갑에 맨 앞자리를 끊어주었다. 암튼 한국에서의 공연은 돈다주고 가면 병신되는 것 같았다.

일단 놀랐다. 잉베이의 자켓을 보면 왕자틱하게 나온다. 특히 Triology에서 기타로 용을 쳐부수는 자켓이라든지...최근의 앨범커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실물을 보니 한마리 돼지였다. 가죽바지에 넘치는 살을 주체할 수 없었고 얼굴의 살은 더 그랬다.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주력은 여전했다. 엄청난 속주에도 전혀 여유을 잃지 않았고 허리 뒤로 돌리기 던지고 내려오는 바로치기, 피아노 위에 놓고 뛰어 와서 다시 치기 등...엽기적인 테크닉 자랑이 계속 되었다. 유일한 미스는 허리 뒤로 돌리다가 자기도 예상 못한 엄청난 아랫배에 걸려서 삑사리 나는거였다.

관중들은 미쳤고 미국에선 한불간 잉베이도 내가 이렇게 인기있었나 싶어 놀라는 눈치였다. *나게 오바했다. 오바하는김에 그놈아 아랫배도 함 쳐봤다. 장난이 아니었다.

역시 초기 히트곡에 관중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You don't remember I'll never forget, Far beyond the sun, Black Star등.

<SET LIST>
1. Rising Force
2. Liar
3. Bedroom eyes
4. Blitzkrieg
5. Leonardo
6. Far Beyond The Sun
7. Asylum I, II, III
8. Vocal Solo
9. I'm A Viking
10. Bass Solo
11. Playing With Fire
12. Drum Solo
13. Dreaming
14. Seventh Sign
15. Blue
16. You Don't Remember, I'll Never Forget
17. Never die
<ENCORE>
18. Black Star
19. I'll See The Light To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