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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올드트레포드 2005.11.6

최강 첼시를 꺽고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왔다. 아이러니는 자국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한 맨체스터가 3연패를 벗어나면서 최강 첼시가 이로써 챔피언스리그와 자국리그에서 2연패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퍼거슨의 선택을 자기 손으로 증명했다. 비록 이번 시즌 퍼거슨의 승부수는 왠지 반발 정도 늦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게리네빌, 에인세, 로이킨, 긱스가 빠진 상태에서 이 정도로 할 수 있는 것도 퍼거슨 아니면 힘들다. 지금 비난 받고 있는 선수들의 나이가 얼마인지를 생각해보라.
 
첼시전 승리의 원동력은 떠벌이들의 쓸데없는 충고에 휩쓸리지 않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하던데로 밀고 나갔다는데에 있다. 떠벌이들 말대로 전술의 또다시 변화시켰으면 아마도 대참패도 발생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자신들에 대한 신뢰를 처절한 도그파이팅으로 보답했고 비난의 중심에 섰던 리오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과 스콜스의 지휘 아래 플레처, 스미스의 미드필더는 자기 할일을 했다. 물론, 승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운이 작용하기도 했지만. 사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에 비난을 받을 이가 있다면 퍼거슨이 아닌 말콤 글레이저가 되야 한다. 미국인 장사꾼의 개입으로 선수단 운영이 답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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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키노 게이트. 하지만, 킨 만큼 구단에 충성을 다하는 선수는 드물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투쟁심을 자극하는 멘트가 되었다.

킨 뒤에서 뒷다마까는 솔샤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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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는 여전히 동안. 만만치 않은 나이와 오랜 부상에도 안짤리는 것 보면 구단에 오래 기여한 선수에 대한 보답을 해주는 정서가 남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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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합의 하일라이트는 다른것보다도 스미스의 3연속 태클. 경기에서 스콜스는 로이킨의 역할, 그러니까 시합의 중심을 잡아주는 쪽을 했다. 사실, 최근 부진한 경기에서 문제는 킨의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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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골 장면. 사실 루드 쪽으로 떨구어 주려는 상황이었지만 회전이 먹으면서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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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처, 닌자 모드였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카메라에 징하게 들이대었다. 근데 이 친구 나이는 불과 21살이다. 무얼 더 봐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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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이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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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들스브로전 참패의 시발점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반데사르였기에 그나마 이 정도로 막았음.

오늘, 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막으면서 승리를 예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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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미드필더의 공격지원이 약했던 것을 생각하면 무난한 활약. 역시 중심이 낮고 긴 피치의 드리블이 취약한 피지컬을 보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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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요 표정이 장난 아님. 사실, 이놈아 말 싸가지 없다고 하지만 정작 틀린 말 한적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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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입에서 오믈오믈하는게 혓바닥 내밀고 메롱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는 것을 억제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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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까지 덩달아 약올리는 중. 이긴 경기 약올려주는 확실한 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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