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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피오릴레-부르주아 남성의 탐욕에 죽음의 독버섯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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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한 네러티브 속에는 서구의 오랜 전통이 녹아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 정작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부르주아의 남성성 속에 숨어 있는 '이성'의 가면을 쓴 탐욕과 폭력성이다. 감성과 낭만성 속에 늘 나약했던 여성과 순수한 영혼은 상처받지만 부르주아의 남성성이 지닌 탐욕의 함정을 덫으로 복수를 하곤 했다. 전설과 신화는 그냥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 속에 숨어 있는 Relation을 상징하는 코드들이 담겨져 있다. 그러기에 저주는 저주가 아닌 필연이며 그런면에서 영화의 마지막 10여분은 최고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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