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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타등등

허비 행콕·마이클 브렉커·로이 하그로브·존 패티투치-Directions In Music

2003년 2월 12일 오후 8시 장소 경희대 평화의 전당

이것도 봤는데 후기를 안 쓴 듯. 꿀꿀한 기억이 있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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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ions in Music이란 아주 건방진 제목을 지닌 메쉬홀 라이브. 하지만 그럴만 했다. 허비행콕, 존페티투치, 마이클 브렉커, 로이 하그로브 이들이 누군가. 지금 바로 현재 시점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각 포지션에서 넘버.1을 꼽으라면 이들을 꼽을 것 같다. 각각의 행보도 참 재밌게 진행되고 있다.이런 4명이 만났다. 또, 레파토리는 어떤가, 제왕 마일즈와 가장 깊이있는 음의 세계를 탐구해간 존 콜트레인...재즈가 클래식의 진중함을 넘어섰다고까지 말할 수 있는 바로 그런 레파토리 아닌가?

사실, 재즈란 무엇인가를 설명해주는 가장 확실한 공연이었다. 지금 우리가 찰리파커와 디지 길레스피가 함께 함 무대나 마일즈와 존 콜트레인 등, 최상의 슈퍼 라인업을 그리워한다면 20년 쯤이면 바로 이 라인업을 그리워 하지 않을까?

 

 

레파토리는 Directions in music-Live at Massey Hall에 있는 것일 듯.

 

1  The Sorcerer  Hancock  8:54  Composed by: Hancock
2  The Poet  Hargrove  6:35  Composed by: Hargrove
3  So What/Impressions  Coltrane, Davis  12:51  Composed by: Coltrane, Davis
4  Misstery  Brecker, Hancock, Hargrove  8:16  Composed by: Brecker, Hancock, Hargrove
5  Naima  Coltrane  7:29  Composed by: Coltrane
6  Transition  Coltrane  10:26  Composed by: Coltrane
7  My Ship  Gershwin, Weill  8:40  Composed by: Gershwin, Weill
8  D Trane  Brecker  15:11  Composed by: Brecker

 

이하 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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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콕/브렉커/하그로브/패티투치  

Herbie Hancock/Michael Brecker/Roy Hargrove/John Patitucci
Directions in Music '2003

일   시: 2003년 2월 12일 오후 8시
장   소: 경희대 평화의 전당
주   최: JazzBiz(www.jazzbiz.com)
입장료: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예   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티켓파크(www.ticketpark.com), 1588-1555
          좋은 콘서트(www.goodconcert.com)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 예매처
문   의: 02-323-7532

※재즈 기타의 전설, 짐 홀 트리오 공연(2003년 2월 16일, 예술의 전당)과 패키지 상품 300석(R석) 한정 판매 중
-문의 및 예매: JazzBiz(www.jazzbiz.com), 02-323-7532
-가격: 10만원+9만원=19만원 ---> 13만5천원(30% 할인가)

꿈에 그리던 올스타 밴드! 한국 재즈의 최대사건!
허비 행콕, 마이클 브렉커, 로이 하그로브, 존 패티투치... 세계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2003년 2월 서울에서 만난다. 각 개인이 국내 단독 내한공연을 가져도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닐 수 있는 이 뮤지션들이 한 무대에 선다니, 생각만해도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까. 한국 재즈의 일대 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연 하나로 이 네 명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시길.

마일스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을 기리며
2001년 캐나다 토론토의 세계적인 공연장인 매시 홀에는 재즈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와 존 콜트레인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렸다. 허비 행콕, 마이클 브렉커, 로이 하그로브, 존 패티투치 등, 두 거장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후학들이 만든 자리다. 이 실황은 이라는 제목의 앨범으로 출시됐다. 2003년 2월 서울 공연은 이 라인업 그대로 참가한다.

세계 최강 라인업!
-허비 행콕(Herbie Hancock, 피아노): 키스 자렛, 칙 코리아 등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인물.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에서 일렉트릭 피아노의 장을 개척. 그래미상을 수회 수상했으며 같은 재즈 역사에 길이 남은 명반을 쉬지 않고 내고 있음.
-마이클 브렉커(Michael Brecker, 테너 색소폰): 존 콜트레인의 영향을 받았으며 60년대 후반 이후 자신만의 색깔로 최고의 테너 색소폰 연주자로 인정받는 인물. 집 진열장이 모자랄 정도로 그래미상 수상.
-로이 하그로브(Roy Hargrove, 트럼펫): 윈튼 마살리스 이후 가장 장 주목 받는 트럼페터. 고딩때 윈튼 마살리스가 자신의 밴드로 스카웃할 정도의 인재. '젊은 사자'라는 별명처럼 성난 음색으로 연주. 26살 나던 해인 95년 재즈 매거진 가 주는 상을 수상. 소니 롤린스, 오스카 피터슨 같은 거장과 연주했으며 21세기를 이끌어갈 재즈 뮤지션으로 평가 받고 있음.
-존 패티투치(John Patitucci, 베이스): 국내에서는 마커스 밀러와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베이시스트로 꼽히는 뮤지션.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에서 활동중이며 공격적인 속주와 그루브는 한국 재즈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
-윌리 존스(Willie Jones, 드럼): 뉴욕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신예 드러머. 절묘한 라이트 터치는 보는 이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 앨범에서 연주한 브라이언 블레이드를 대신했지만, 그보다 더 선배들의 음악을 잘 이해한다는 평.

▶경희대 평화의 전당
-외부는 고풍스런 중세 교회 분위기, 내부는 최첨단 시설로 꾸며진 아시아 최대의 공연장. 허비 행콕도 "'매시 홀'의 공연을 재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 공연 티켓 소지자는 주차 1,500원.

허비 행콕·마이클 브렉커·로이 하그로브·존 패티투치

역사적인 공연이 서울에서 열린다. 각 개인이 내한 공연을 가져도 수천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네 명의 재즈 거장이 한 무대에 서게 된 것. 허비 행콕, 마이클 브렉커, 로이 하그로브, 존 패티투치 가 바로 그들이다. ‘21세기의 클래식은 재즈’라는 말로 미루어 보건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이 재즈의 거장들이 한 데 뭉친 것은 클래식으로 치자면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 같은 테너 3인이 함께 한 것에 비견할 수 있겠다.

2001년 캐나다 토론토의 세계적인 공연장인 매시 홀에는 재즈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와 존 콜트레인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렸다. 허비 행콕, 마이클 브렉커, 로이 하그로브, 존 패티투치 등  두 거장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후학들이 만든 자리였다. 이 실황은 ‘Directions in Music’이라는 제목의 앨범으로 출시됐다. 2003년 2월 서울 공연은 이 라인업 그대로 참가하는 ‘빅 재즈 이벤트’다.

이 네 명은 모두 마일스 데이비스와 존 콜트레인의 세례를 받았고, 그 결과 현 재즈 신의 중심에 서 있다. 허비 행콕은 60대 마일스 데이비스 퀀텟에서 건반을 연주했고, 퓨전과 펑크를 오가며 활동하는 동안에도 마일스 데이비스의 시대를 앞서가는 예지력에 크게 의존했다. 격정적인 긴 호흡. 마이클 브렉커는 존 콜트레인의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은 테너 섹소폰 연주자다. 행콕과 브렉커 모두 이미 내한 공연을 가져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

로이 하그로브는 라틴 재즈의 영역까지 손을 대는 자유분방함이 꼭 마일스 데이비스를 연상케 하는 신예 트럼펫 연주자다. 고등학생 시절 윈튼 마살리스에 의해 발굴된 그는 마살리스를 제치고 2002년 12월 ‘Downbeat’의 ‘Reader’s Poll’에서 트럼펫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존 패티투치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밴드를 거쳤던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 출신의 베이시스트다. 마커스 밀러와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베이스 주자로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베이스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이 네 명의 재즈 거장을 티켓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것은 한국 재즈 팬들에게는 흔치 않은 기회다. 쟁쟁한 거장들이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는 사실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로 ‘전쟁’의 성격을 띄기 때문에 진정한 재즈의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일시 2월 12일 오후 8시 장소 경희대 평화의 전당 문의 323-7532, 158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