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를 많이 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10년 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팬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오히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팬이 아니어야하는 이유를 찾기 힘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처럼 꾸준히 기쁨을(그만큼의 아쉬움도 있지만) 주는 팀은 찾기 어렵다. 축구에 주말에 돈내고 경기를 볼 가치가 있을만큼 즐궈워야한다는 크라이프이즘 이 있다면 야구에는 클리블랜디즘이 있다. 과연, 빠르고 힘이 넘치며 개성이 강한 초강력 지뢰밭 타선과 파이어볼러 그리고 환상적인 키스톤의 90년대 클리블랜드가 우리를 즐겁게 했다면, 리빌딩과정에서의, 그리고 꿈같은 역전승의 즐거움, 그래디 사이즈모어라는 환타지스타의 등장과 또 다른 가을의 전설. 그리고 또 하나의 환타지스타 이며 야구를 정말 이쁘게 하는, 한국인이 아니라도 너무나 매력적인 추추 트레인의 등장까지.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 추가. 20살에 한 경기 20개의 삼진을 잡으며 파이어볼러의 대명사로 떠올랐던 케리 우드의 영입. 마무리를 맞게 될, 찬호처럼 구속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기대를 하게만드는 선수의 영입. 워낙 어릴 때 떠서 그럴까? 케리 우드는 생각보다 훨씬 적은 77년생이다. 해프너, 마르티네즈, 방탄코트, 카르모나, 파바노가 정신차려 이번엔 월드시리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 추가. 20살에 한 경기 20개의 삼진을 잡으며 파이어볼러의 대명사로 떠올랐던 케리 우드의 영입. 마무리를 맞게 될, 찬호처럼 구속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기대를 하게만드는 선수의 영입. 워낙 어릴 때 떠서 그럴까? 케리 우드는 생각보다 훨씬 적은 77년생이다. 해프너, 마르티네즈, 방탄코트, 카르모나, 파바노가 정신차려 이번엔 월드시리즈다.
'스포츠 >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 vs LG-2009/04/08, 잠실경기장 (0) | 2009.04.09 |
---|---|
역사적인 2009년 잠실개막전 - 롯데 vs LG (0) | 2009.04.08 |
왜 가을야구를 못했나? 쓰다가 만 2부 (0) | 2008.11.06 |
왜 가을야구를 못했나? 쓰다가 만 1부 (2) | 2008.10.20 |
전준호 (0) | 2008.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