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지지탑-20170718, 베를린 시타델 스팬다우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할머니도 은근 많으심)가 가죽 자켓을 입고 많이들 오셨고 쎄보이는 메틀 형도. 헐리우드 밴드라는 레드데블스(한국 축구와는 관계없음)의 오프닝 후 시작. 사실 매일 공연을 보다보니 지겨워진 상황이었는데 지지탑의 밀어붙이는 하드블루스와 관우수염 할아버지들의 미국영감식 쇼맨쉽은 그런 지겨움을 잠시 잊어버리게 했다. 사실, 운하로 둘러쌓인 성곽에서 하는 공연에 대한 기대치가 컸는데 그냥 야외공연장 느낌. 예상대로 청바지 블루스는 안했다. 할리가.

setlist

Got Me Under Pressure
Waitin' for the Bus
Jesus Just Left Chicago
Gimme All Your Lovin'
Pincushion
I'm Bad, I'm Nationwide
I Gotsta Get Paid
Foxy Lady(The Jimi Hendrix Experience cover)
My Head's in Mississippi
Catfish Blues(Robert Petway cover)
Sixteen Tons(Merle Travis cover)
Act Naturally(Buck Owens and His Buckaroos cover)
Cheap Sunglasses
Chartreuse
Just Got Paid
Sharp Dressed Man
Legs

Encore:
La Grange / Sloppy Drunk Jam
Tush

Encore 2:
Jailhouse Rock(Elvis Presley 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