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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땅밑에서

야드 액트(Yard Act)-241125, 상상마당


포스트펑크의 전통을 동시대 이어가는 밴드로, 영국식 사회 비판과 유머, 댄서블한 비트를 시종 일관 선보였다. 소녀들을 춤추게 하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2명의 소녀가 춤을 추었고 제임스 스미스는 노래보다는 랩 그것보다 시 낭독에 가까운 보컬 스타일이었다. 셰익스피어와 바이런의 나라답게 영국의 로커는 술취한(많이 취해서 망한 수많은 밴드가 있지만) 시인의 전통을 이어갔다. 보위의 세련되고 시크한 스타일, 킹크스의 스토리텔링과 기타 조지기, 펄프의 일상을 배워 지독하게 영국적이지만 인터액티브한 에너지를 전한다.

기타리스트 Sam Shipstone은 리드미컬한 정교함과 멜로디의 실험적 요소가 결합되어
펑크처럼 타이트한 리듬 연주와 예측 불가능하고 독특한 질감을 더한다. 정작 기타는 펜더 텔레캐스터를 닮은 한 종류의 기타를 두대로 돌아가면서 쳤고 격렬하게 치면 테크니션은 땀을 닦고 튜닝을 맞췄다. 구조화된 리듬과 그렇지않은 것둘 간의 상호작용으로 독특한 포스트펑크의 에너지를 낸다.

월요병 퇴치에 적합한 놀기 좋은 공연, 그 다음날 출근의 압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