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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스틸록킹

드림 씨어터-230426, 블루스퀘어


간만에 본 드림씨어터. 셋리스트를 찾아들을 때도 공연 때도 예전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이 팀도 나도 그만큼 나이가 들었고, 특히 라브리에의 아재 몸놀림은 구수했다. 취향이 바뀐 탓도 있겠지만. 예전의 드림씨어터가 마이크 포토노이라는 드러머가 눈에 띄는 밴드였다면 지금은 존 페트루치라는 기타리스트가 중심이 된 하드록 밴드로 보인다. 다른 팀이라면 아쉬움이 없겠지만 드림씨어터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그냥 다른 하드록 밴드같다는 생각. 물론, 여전히 연주를 보고 듣는 맛이 있는 밴드지만.
‘Pull Me Under'가 나오는 순간이 너무 좋았고 내 취향의 변화보다는 이 밴드가 바뀐게 크다는 것은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