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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록클래식

나일 로저스 앤 시크(Nile Rodgers & Chic)-240924, 올림픽홀

공연 시간 내내 처지는 발라드없이 끝없는 그루브와 댄스의 지옥. 매번 똑같은 빠르고 짧은 치킨 스트로크지만 멈출 수 없는 분홍신. 나일 로저스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연주자들의 연주 자체가 춤이었다. 특히 두명의 여성 보컬에서 한명은 아레사 프랭클린, 리사 피셔, 비욘세 같이 잡아먹는 스타일, 나머지는 다이애나 로스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스타일. 시크의 곡 뿐만 아니라 알려진데로 나일 로저스가 참여한 다이애나 로스, 비욘세, 마돈나, 데이빗 보위, 루서 밴더러스의 곡을 연주했고 그만큼 작곡 능력을 과시했다. 어쩌면 마법의 청킹은 댄스 뮤직을 제조하는 비법일지도.

p.s. 데이빗 보위는 어떻게 나일 로저스와 스티비 레이본을 같이 쓸 생각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