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편적인 사랑의 과정을 3시간에 걸쳐 담아냈다. 레즈비언 간의 정사 장면이 노골적이고 장시간 나오지만 그리고 그 장면은 환한 조명 아래서 자세하고 정확하게 보여주지만 그것은 사랑의 과정에 있는 육체적 측면에 관한 부분이며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사랑의 과정이 충분히 설득력있게 묘사되고 있다. 예술가와 보육 교사라는 설정 역시 과도한 자기애를 통해 사랑의 수명이 다하는 보편적인 과정에 관한 부분이다. 미국 제목에서 나타난 것처럼 파랑의 색깔이 상징적으로 쓰여진 것을 제외하자면 정말 보편적이고 적당히 설득력 있는 영화다. 깐느의 다른 트로피를 가져간 코엔 형제, 고레에다 히로카즈 무엇보다도 아쉬가르 파라디의 영화의 손을 더 들어주고 싶지만 이 영화가 가진 보편적인 감정을 2013년 스필버그와 깐느는 선택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La vie d'Adele/Blue is the Warmest Color, France, 2013, 179min)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
출연: 레아 세이두,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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