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에서 전반부는 하나도 기억 못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반면 후반부는 너무나 생생하다. 그만큼 버스를 통한 설정이 인상적이었고 신선했다는 얘기이며 흥미로운 LA영화. 촬영감독 출신이 좋은 각본을 생동감있게 살린 케이스. 키아누 리브스의 발성은 딱딱하고 못하는 연기 액션으로 다 때우고 그 약점을 산드라 블록이 다 받아주는데 그럼에도 키아누 리브스는 배우로 유용하게 성장했다. 입체적이고 디테일한 배우만 좋은건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그 한계 내에서 영화를 살릴 방법을 잘 찾은 캐이스. 매트릭스도 존윅도. 그런면에서 전직 주지사는 좋은 배우.
스피드(Speed, US, 1994, 115min)
감독: 쟝 드봉
출연: 키아누 리브스, 산드락 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