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walrus 2011. 7. 27. 19:55

몬생겼지만 정을 땔 수 없는 여자친구에 대한 순정.
빙시라고 부를 수 밖에 없고 결코 주인공이 될 수 없지만 정드는 평균 이하들,
그리고 그 평균 이하들이 지가 주윤발인 줄 아는 철이 덜든 중학생 수준의 허세,
노골적이고 싼티 나지만 직접적인 것 같지만 알고보면 더 내성적인 속마음

철저하게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부산 사람, 동래구 출신들만의 무엇이 이 오락 영화 안에 다 있다. 순수한 오락영화고 어이없는 개그와 액션이 영화를 수놓는데 그 것 자체가 부산 사람들이며 수많은 잘 못만든 장면이 있지만 못만든 장면 자체가 에너지와 쾌감을 만든다. 잘만든 지루한 영화보다 비교하기 힘든 정직한 오락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퀵(Korea, 2011, 115min)
감독: 조범구
출연: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고창석, 윤제문

'영화 > 최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성탈출  (0) 2011.08.02
고지전  (0) 2011.07.31
트루맛쇼  (0) 2011.07.04
뉴욕에서 착하게 살아가는 법  (1) 2011.07.03
슈퍼 8  (0) 201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