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시라고 부를 수 밖에 없고 결코 주인공이 될 수 없지만 정드는 평균 이하들,
그리고 그 평균 이하들이 지가 주윤발인 줄 아는 철이 덜든 중학생 수준의 허세,
노골적이고 싼티 나지만 직접적인 것 같지만 알고보면 더 내성적인 속마음
철저하게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부산 사람, 동래구 출신들만의 무엇이 이 오락 영화 안에 다 있다. 순수한 오락영화고 어이없는 개그와 액션이 영화를 수놓는데 그 것 자체가 부산 사람들이며 수많은 잘 못만든 장면이 있지만 못만든 장면 자체가 에너지와 쾌감을 만든다. 잘만든 지루한 영화보다 비교하기 힘든 정직한 오락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퀵(Korea, 2011, 115min)
감독: 조범구
출연: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고창석, 윤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