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최고의 quality의 '영화'를 제작하는 Pixar의 경쟁자로 소니가 떠오르다. 예고편 동영상만 보면 전형적인 상업적 애니메이션의 상투성을 지니고 있고 실제로 그런 외피를 쓰고 있지만, 이 애니메이션 속의 이야기는 결코 쉽게 넘길 수 없는 함의를 담아내고 있다. 정말 어울리지 않는 금융위기 시대에 대한 고찰이 가장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 있으며 그걸 또 정말 어울리게 캐릭터와 장면을 배치했으며 매끈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물론, 어린이가 보기에도 90분을 신나게 소리질으면서 즐길 수 있지만. 이런 미덕이 바로 픽사의 장점이다. 마치 본 시리즈의 미덕이 007로 확대되었듯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US, 2009, 90min)
감독: 필 로드, 크리스 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