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만담

올해의 명장면

walrus 2008. 12. 29. 00:19
4개월, 3주 그리고 2일...: 가족과의 식사 장면. 작은 사회에서 우리가 겪는 소외의 고통을 이처럼 잘 그려낸 예는 찾기 어렵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skip하고 지나는 처리 역시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인 쾌감은 노인과 악마가 문 하나를 두고 스쳐간 장면이 최고였다.


다크나이트: 은행털이 중 동료?를 하나씩 처리하고 탈을 벗는 조커의 등장 씬. 장면장면의 호흡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좋았다.

데어 윌 비 블러트: 아임피니쉬드. 폴 다노를 볼링공을 모욕한 후 처죽인 후 아임피니쉬드를 뱉는 장면은 지난 미국을 간략히 정리하며 2008년의 미국을 정확히 예언한 명장면이다.

렛미인: 수영장 장면과 이어지는 열차안의 엔딩씬

미스트: 광신도 아줌마를 쏴 죽이는 장면. 올해 가장 통쾌한 장면.

바시르와 왈츠를: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된 놀라는 자신과 실사로 처리된 비극적인 장면이 겹쳐지는 엔딩씬.

아임낫데어: 밥딜런 풍선. 미디어를 통해 아는 무엇인가가 허구이며 그 허구 자체가 또 하나의 실제임을 얘기하는 영화의 주제를

우생순: 문소리 애한테 보약 먹이는 장면.

월-E: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월E와 이브의 연애장면과 큐브릭에서 인용한 인간이 서는 장면.

이스턴 프라미스: 목욕탕 씬과 불길한 행복과 암울함이 교차하는 엔딩씬

잠수종과 나비: 아버지가 통화 후 우는 장면.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지만 이 장면만큼은 눈물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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