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의 최고작. '왜 내가 이렇게 당해야하나'는 톰크루즈의 대책없는 표정 만으로도 시대의 공기를 담아내었다. 스필버그 특유의 동기가 착착 맞아가는 그러면서 사실적인 척 하는 거짓말 액션은 어두운 주제 속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는 그만의 장점이 되고 있다. 미스트가 담고 있는 포스트 911의 당혹스러움 2년 먼저 그리고 보다 잘 표현하고 있으나 차이점은 미국식 가족주의의 이데올로기를 벗어나는 척하다가 막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역시 보수적 중산층의 벗어날 수 없는 굴레라면 의미있는 부분이다.
우주 전쟁(War of the Worlds, US, 2005, 116min)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크루즈, 다코타 패닝, 팀 로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