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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애프터 미드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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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라도 서울처럼 현대적일 수는 없는 유럽, 이탈리아의 박물관에서 벌어지는 무성영화에 대한 연애편지. 베르톨로치가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드라마, 부담스럽지 않은 비주얼, 편안한 음악, 무난한 캐릭터, 적당한 유머. 과하지 않기에 좋은 영화. walrus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여인의 (난 남자가 싫어요)노출 씬에도 15세 관람가. 온가족이 볼만한 따뜻한 영화로 좋지아니한가?


p.s 영화 포스터를 봤을 때는 퀴어 쪽 영화로 생각했었다. 버스터 키튼의 영화처럼 영화가 끝날 때쯤 손 한번 잡는 마르티노의 캐릭터를 생각한다면 마르티노와 아만다의 키스 신 대신 영화 속 한장면 처럼 거리를 좀 드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


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Dopo Mezzanotte, Italy, 2004, 91min)

감독: 다비데 페라리오

출연: 조르지오 파소티, 프란체스카 이나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