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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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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객관적이지 않으며 2시간짜리 인간극장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맘잡고 보면 인간극장만큼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은 없었다. 단지 '불편함'을 피하고 싶어 맘잡질 않아서 그렇지. 사실, 영화란게 불편해지려고 보지 않나? 또, 영화 자체의 주제 역시 객관적인 것과 멀다. 홈경기에서 5:1로 진 상태에서 원정에서 뒤집기는 사실 불가능이다. 1점의 의미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자는, 그리고 3골을 더넣어야하는 상황임에도 껑충껑충 뛰는 장외룡 감독의 모습 속에는 사람의 냄새가 난다. 판도라의 상자 속에 신이 숨겨놓은 것 중 가장 사악한 것은 바로 '희망'이란 생각이지만 그런 '희망'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간다.


비상(한국, 2006, 100min)

감독: 장외룡 아니 임유철

출연: 오만석(나레이션),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에 관계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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