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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 혹은 광기, 그리고 불안 혹은 분열,
죽을 자와 죽일 자의 눈빛,
핑크 플로이드 혹은 슈베르트
상상력이 현실은 구현하지 못한다고 극중인물은 얘기하지만 적어도 영화는 구한 듯 싶다. 실화에 기반한 영화이기는 하나 장인이 품어낸 상상력을 통해 얼마나 풍부한 느낌과 재미 그리고 고민거리를 던져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작품이다.
p.s 8시40분에 시작한 영화에 나를 포함해서 총6명이었고(촬영기사까지 포함하면 7명) 그중 한명은 일하시는 분이었다. 올해 내가 본 많은 영화 중 몇손가락 안에 꼽힐 재미있는 영화였고 남들이 모르는 재미를 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 수도 있지만, 이런 즐거움이 지속가능할지, 영화의 주인공처럼 불안에 떨어야 했다.
굿모닝, 나잇(Buongiorno, Notte, Italy, 2003, 106min)
감독: 마르코 벨로치오
출연: 루이지 로 카시오, 마야 산사, 로버토 헤르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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