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한 곡조를 목넘김 아니 귀넘김 좋게 뽑아내었다. 전원이 유학파 내지 외국인으로 구성된 팀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0대 중반을 넘기지 않은 젊은 나이지만 작곡과 연주 모두 확실히 기본기를 다진 준비된 선수들이었다. 댄디하고 쿨한 그들의 외모만큼이나 연주도 자신감-또는 건들거림-에 넘쳐있었지만 조만간에 열릴 그들의 단독 공연에 대한 긴장감은 적지 않은 모양. 버클리나 줄리아드 같은 유학파들은 확실히 다른 품새를 보여주지만 그런 품새에서 오는 매끈함이 가끔은 아쉬울 때도 있다. 유달리 카운터에 세워져있는 소닉유스의 CD가 눈에 들어왔다.
아무튼 창창하고 넘치는 재능의 젊은 그대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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