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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땅밑에서

코코어-클럽쌈, 2006/12/31~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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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한 5년하면 알듯말듯 어렵고 10년을 했다면 뭔가 다른 걸 보게 되있다. 나역시도 그렇다. DTV 알듯말듯하다. 먹고살기 위해 알바 뛰면서 10년 꾸준히 음악을 해왔다면 뭔가 다른 걸 볼 수 밖에 없다. 코코어가 그랬다. 그전까지 별관심도 없었고 음반도 최고는 아니었지만, 이날은 작살이었다. 얼마만에 보는 빡쎈 싸이키 사운드며-더더욱이 오늘 사운드는 죽어라고 잘나왔다-얼마만에 해보는 휘엉청 헤드뱅인가? 대중적으로 갈 수도 있어보이는 제목이었지만 끝까지 자기 음악을 하고 있고 그런 와중에도 너무나 겸손했다. 별의 음악이 좋다며 이런 쪽 음악에 접근하고 싶다고. 알맹이 없는 후까시만 쏟아내고 끊임없이 잘난척을 쏟아내는 10여년차 뮤지션과 비교했을 때, 이런 겸손함이 지금의 단단한 사운드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p.s. 카운트다운같은 유치한 짓거리 안하고 삘 받고 달리는 순간에 2007년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

 

p.s.2 이 아저씨들 맘에 든다. 중간에 사형제폐지에 관한 얘기를 했다. 최근 일어난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야만스럽고 추악한 범죄행위다. 후세인의 범죄행위와 지금 일어난 일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백보 양보해서 사형을 통한 응보의 원리 이런것을 인정한다 하더라하도 밧줄을 목에 매는 그런 장면같은 것을 공개하고 또 그걸 좋다고 포탈사이트 1면에 오르고 이러는 것들...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될 짓이다. 사람이 사람을 인정안하다는데 그것이 사람인가?

야만의 시대, 2006년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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