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고전

알제리 전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난 들소같은 에너지가 있는 영화.

정치 영화로서의 가치 뿐만 아니라 영화적 완성도도 아주 뛰어난데,

이탈리아와의 합작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자유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이 영화는 금지시켰다. 영화 '히든'에서처럼 알제리는 프랑스에게 아픈 곳일 수 밖에 없다. 부끄러움을 까발리고 반성할 때 개인과 사회는 성숙할 수 있다. 수치심은 실존을 인식하는 출발점. 영화 중 대사가 인상적이다. '사르트르는 왜 항상 다른 나라 편을 들죠?'무엇인지 모르는 국익인가 때문에 최악의 전쟁에 자발적으로 남아있는 이 사회의 뻔뻔스러움을 극복하는 것은 월남전의 반성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알제리 전투(La Battaglia di Algeri, 알제리/이탈리아, 1965, 120min)

감독: 질로 폰테코르보

각본: 질로 폰테코르보, 프랑코 솔리나스

 

'영화 >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이닝 스톤  (0) 2006.10.30
켄 로치 특별전  (0) 2006.10.23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0) 2006.09.05
까마귀  (0) 2006.09.04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0) 200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