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ur Lee가 지난 2006년 8월 3일 타계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은 아니지만 그의 밴드 Love는 지금의 Belle and Sebastian을 좋아하는 골방소년소녀들이 좋아할 수 있는 밴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밥딜런과 비치보이스 그리고 영국 록의 세례를 받은 캘리포니아의 행복한 록앤롤이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가 바로 Love의 앨범 Forever Changes가 아닐지? 지난달에 시드 바렛에 이어 60년대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아티스트들이 하나둘 저 세상으로 간다. 그만큼의 영감을 지닌 뮤지션들이 안나오는 것을 봤을 때, 역시 록은 최소 30년전에 죽었다. 한편으로는 너무나 비대해진 대중음악씬이 꼴보기 싫어 보다 좋은 곳에서 음악하고자 저 세상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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