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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 FC vs 토튼햄 핫스퍼-스탬포드브리지, 3월 11일

프리미어리그의 승부는 엔진 성능에서 갈린다. 피스톤 처럼 움직이는 공수전환에서 엔진 성능의 우위를 보여야 국지적 숫자 우위를 점유하고 이는 결국 골로 이어진다. 첼시가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철벽같은 수비진을 유지하면서도 공격 시 항상 2:1의 상황을 만들고 상대를 곤혹스럽게 한다. 이러한 숫자적 우위는 체력이 뒷받침된 꾸준한 윙포워드의 스피드에도 기인하지만 그만큼  그뒤를 바치는 세명의 미드필더의 활동력이 중요하며 국지적 전술의 밸런스는 항상 유지된다.
상대의 측면 수비진은 윙포워드를 마크함과 동시에 풀백이나 미드필더의 순간적 공격 가담을 항상 의식해야 한다. 오늘 램파드는 햄스트링으로 그다지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바르사에서 패한 쇼크로 인해 경기에 빠질 수는 없었다. 램파드가 마켈렐레와 더불어 뒤어서 뒤치닥러리하는 대신 에시앙의 공격가담이 늘어났고 이것이 결국 골로 이어졌다.
반면 노쇄한 다비즈와 안정감이 떨어지는 캐릭의 무게감은 첼시보다 확실히 쳐졌다. 이렇게 되면 미도의 제공권을 활용하는 빈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이선침투가 없으니 효율성은 처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와중에 이영표의 오버래핑은 그나마 가장 괜찮은 옵션이었다. 문제는 이영표가 오버래핑한 후 커버링을 들어와야할 타이니오와 다비즈의 위치선정이 한심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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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개인적으로 프리미어 진출 후 이영표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첼시 전 플레이는 평점 8점짜리 플레이였다. 스카이스포츠 인간들은 뇌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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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요의 생명연장의 꿈. 역시 장수에는 쾌변이 키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