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고전

안개 속의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정 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 다빈치나 반 고흐의 작품으로 기억된다면

20세기 말은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 중의 하나는 바로 앙겔로풀로스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두시간 남짓한 러닝 타임 내에 작가의 진심이 담긴 아름다운 화면이 꾸준히 계속된다. 그 속에는 성장하는 아이가 있으며 서로 간의 감정이 있으며 사회와 역사가 있다. 앙겔로풀로스는 멀리서 그냥 보여주거나 느리게 당겨줄 뿐이지만 그 역시 의미심장하다.

안개 속의 풍경이 그러하듯이 Contrast가 크지않은 영상의 색감이 가지는 미묘한 느낌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테마음악에 의해 감성적 동요를 불러일으킨다.

명불허전의 걸작.

'영화 >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브르 사 비  (0) 2005.12.24
퀴즈 쇼  (0) 2005.12.19
  (0) 2005.12.16
섹스와 철학, Sex and Philiosophy  (0) 2005.12.12
만지-마스무라 야스조  (0) 200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