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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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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에서 범인은 인간적이다 못해 유약하기까지 하다. 미장센과 오디오비주얼의 섬셈함 이상으로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의 창출이 M을 숱하게 나온 스릴러물의 텍스트로 만들고 있다. SF의 선구적인 작품이었던 메트로폴리스를 만든 감독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프리츠 랑은 현재에 있어 하나의 영화의 장르를 만드는데 누구보다 결정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나치가 집권하기 직전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에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기는 했으나 그에 대한 깊은 성찰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지, 부모들이 아이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랬다는 소박한 의도처럼 그는 단지 순수한 마음의 천재였을 것 같다.
 
M, 117min
Director: Fritz 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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