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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노스페라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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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을 보여주기 보다 그림자를 통해 공포감을 조성하는 그런 기법들의 선구적 영화일 것 같다.  공포라고는 하지만, 지금 보면 귀여운 맛도 있다. 노스페라투의 캐릭터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해골 시계는 너무 귀엽다. 흑백이라고 하는데 씬마다 색깔이 덪입혀졌다. 그 더입힌 색깔 마저도 무드 조성을 위해 계산된 것인 것 같은데 작가의 의도를 잘은 모르겠다.(곰곰 생각해보니 다른 흑백영화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신경을 안썼던 것 같다). (바그너의 곡이라는 것 같은데 확인은 안했다) 음울한 오르겐 소리가 내게는 흥미로왔는데, 사실, 대부분의 무성영화가 그렇듯이 영상의 동기와는 별 관계없다. 흡혈 공포 영화가 그렇듯이 프로이드적 상징성을 강하게 깔고 있는데 나는 작가가 계산에 넣은 정치 사회적 텍스트는 정확히 읽을 수 없었다.
F.W. 무르나우 특별전 중

노스페라투 Nosferatu: Eine Symphonie des Grauenes
1921 b&w(tinted) 70min silent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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